#. 벌써 12월 - 이번 겨울은 그닥 춥지 않아 아직까지 한겨울이라는 실감이 나질 않는다. 드문드문 찾아오는 반짝 추위일 때에만 겨우 겨울이 왔구나 - 라고 느끼는 정도; 겨울 답지않은 날씨를 투덜대고 있음에도 재생리스트에는 캐롤음반들이 이미 몇달 째 -♪ 차분하고 따뜻한 음악들이 오늘처럼 갑작스레 펑펑내린 눈이 이 겨울, 과도한 업무에 지쳐있는 나를 위로해준다.
#. 올 한해에는 생각만큼은 아니지만 책도 많이 읽었고 - 하고 싶은 것들도 몇몇 해보았고 - 가고 싶은 곳도 조금씩 가보고 - 무언가 새롭게 배우기도 하고있다.
이렇게 조금은 부산스럽게, 차분히 나의 26살은 지나가고 있다. #. 저 사진은 지난 10월 나이키 휴먼레이스 - 생애 처음으로 마라톤 도전! 기록은 좋지않지만 해보고 싶었던 마라톤에 도전해보단는 사실에 살짝 흥분된 기분과 그 현장의 시끌벅적함과 고조된 공기의 흐름들과 한강 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걸었던 기억들이 생각나 저 날 사진을 보면 언제나 두근두근 -*